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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안내선 ‘월드마린호’ 예산낭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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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안내선 ‘월드마린호’ 예산낭비 논란

‘빚더미, 매각 논란’에 실적은 2019년 627명, 2020년 64명 뿐

여수광양항만공사(이하 공사)가 30억이 넘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입해 항만 안내선으로 운영 중인 ‘월드마린호’ 가 올해 단 4일만 운항한 것으로 밝혀져 ‘초호화 요트’ 란 논란과 함께 예산낭비란 지적이다.

이 안내선은 올해 1월 4일간 4건으로 고작 64명(단체)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부터 8월 현재까지 이용은 전무하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1월 20일)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비교하더라도 실적은 궁색하다.

▲광양항 관공선 부두에 정박 중인 ‘월드마린호’ ⓒ프레시안(오정근)

지난 2019년 이용객은 627명(단체 597명과 개인 30명)이 이용했다. 특히 연중 운영 횟수는 26일에 불과했다. 상반기(1월~6월)는 단 하루도 운영되지 않은 반면 후반기 7월~12월 사이 11월에 이용객이 대폭 증가했다.

운영 횟수와 이용객은 ▲7월 3일간 3건으로 단체 72명 ▲8월 1일 1건 단체 20명 ▲9월 4일 5건 단체 84명 ▲10월 6일 6건 단체 95명, 개인 15명 ▲11월 11일 17 건 단체 311명, 개인 15명 ▲12월 1일 1건 단체 15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시민 A 모(50·남) 씨는 “수년전 부채가 9,000억 원에 달함에도 30억여 원에 구입한 요트(월드마린호)는 항만공사의 숨기고 싶은 치부일 수밖에 없다. 매각을 검토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도 운영 중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고 말했다.

항만공사 홈페이지 확인결과 “항만안내선(월드마린호)이 여수·광양항의 항만시설 유지 및 관리, 주요 선·화주 마케팅 활용 등에 기여하고자 도입된 안내선으로 관광 목적이 아니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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