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시장 김홍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 방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이번 확진자는 지역 내 첫 2차 감염자여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번에 감염된 11번 확진자 A 씨60대, 당진시 당진 1동)는 무증상자로 9번 ·10번 확진자와 8월 22일 지역에 위치한 엄니 곰탕에서 오후 5시부터 6시 33분까지 함께 식사를 한 후 27일 오전 7시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11번 확진자는 지난 25일 오전 8시 30분경 등기소 앞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당진공영버스터미널로 이동해 1시간 가량 대합실에서 대기하다 오전 10시 수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수원을 거쳐 화성으로 이동해 자녀 집에서 1박 2일 동안 머물렀다.
당진시보건소는 26일 오후 2시경 A 씨를 수원에서 보건소 앰뷸런스로 이송해 오후 4시10분에 보건소에서 검사를 실시했다.
당진시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감염자는 지역 내 첫 2차 감염자로 연일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엄중함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확진자는 공주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김홍장 시장은 "지금까지 우리 시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 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지침’에 의거해 개인 정보, 동선 공개 기간, 동선 공개 범위, 접촉자에 대한 동선에 대해 제한된 공개를 해 왔지만 이 시간부터는 정보공개 체계를 강화하여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지역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감염의 우려가 큰 학교, 공공기관 등의 장소는 앞으로 이동경로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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