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광화문집회 참석자 중 검사를 완료한 241명 중 7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33%의 양성률로 전체 코로나19 검사 양성률(0.64%)에 50배에 달하는 수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브리핑을 열고 "사랑제일교회 신도 중 광화문집회 참석자 명단에 있는 63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검사완료된 241명 중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양성률 33%로 이는 굉장히 높은 수치"라고 밝혔다.
이날 중대본이 밝힌 양성률을 따진다면, 아직 검사결과가 나오지 않은 398명이 남아있기에, 서울지역 확진자수는 이번 주에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대본은 추가로 사랑제일교회발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교회 신도 방문자 전체를 파악 중이다. 중대본은 "지난 22일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합동 현장 역학조사를 통해 교인과 방문자 명단 등을 추가로 확보하였고, 자료 분석을 거쳐 잠정 5912건을 관리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는 당초 서울특별시를 통해 확보한 4066건보다 1846건이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대본은 "전체(5912명) 중 검사받은 사람은 1902명으로 32%에 불과하다"며 "관리대상 명단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고, 아직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대상자에 대한 신속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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