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 이하 콘진원)은 해외 주요 스타트업 마켓 온라인 참가를 통해 코로나19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위한 비대면 비즈니스 지원에 본격 나섰다.
콘진원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두바이 ’2020 스텝 애니웨어 컨퍼런스(STEP Anywhere Conference)’ 에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6곳을 선정하고 행사 참가를 지원했다. 올해로 9회 째를 맞는 중동 최대 스타트업 마켓인 ‘스텝 애니웨어 컨퍼런스’는 200여 개 스타트업과, 약 3천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중동 최대 기술 기반 스타트업 행사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 참가에 선정된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은 ▲주식회사 35비전공유 ▲더 블레스 문 ▲(주)해라플러스 ▲주식회사 와이낫미디어 ▲썸씽스페셜 ▲(주)야담으로, 이들 기업은 영상콘텐츠, IT솔루션, K뷰티 등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앞선 기술을 선보이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콘진원은 지난 24일부터 3일 간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 공간을 이용해 참가 기업의 쇼케이스, 온라인 피칭, 투자자 미팅, 1:1 멘토링 등 중동 바이어와의 성공적인 화상 수출상담을 위한 비대면 해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또한, 선정기업의 해외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기업별 IR, 피칭 교육, 피칭 영상제작을 사전 지원했으며, 현지 벤처캐피탈(VC) 및 관련 기관과 지속적인 팔로업을 통해 사후 비즈니스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기업인 K-뷰티 스타트업 더 블레스 문은 스텝 애니웨어 주관 피칭대회(Pitch Contest)의 최종 3위안에 선정돼 업계 전문가와 투자단 앞에서 투자유치를 위한 기업홍보의 기회를 얻는 성과도 보였다.
UAE 아부다비에 위치한 콘진원 마케터를 통해 국내 스타트업과 온라인 회의를 진행한 아랍에미리트 나브라투하 프로덕션(Nabratuha Productions)의 설립자 노우라 알마이난(Nourah Almainan)은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가 되면서 중동 시장에서는 K-POP, K드라마, K게임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어느 때 보다 높다. 이런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통해 만난 한국 콘텐츠 스타트업 기업과 지속적인 상담을 희망할 뿐만 아니라 한국콘텐츠의 현지 배급 추진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콘진원은 오는 9월 14일 열리는 북미 최대 기술·융복합 컨퍼런스 ‘테크크런치(Tech Crunch)’에 참여해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위한 지원을 지속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등용문으로 불리는 테크크런치에는 지난 2019년에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 10개사가 한국공동관 형태로 참여한 바 있다. 테크크런치 역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되며, 콘진원에서는 두바이 ‘스텝 애니웨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포함해 7개 기업의 온라인 참가를 지원할 예정이다.
콘진원 해외사업본부 박승룡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내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해외 마켓에 직접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콘진원의 미국, 일본, 중국, 파리 등 8개소를 통한 수시 상담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비대면 판로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스타트업들이 보다 쉽고 빠르게 바이어와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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