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5일 지역감염 14명, 해외유입 1명 등 총 1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도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이 직접 현장 지휘에 나서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25일 오후 1시 기준 전남지역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해외유입은 26명, 지역감염은 71명이다. 감염 확산세가 빠른 순천지역은 지난 20일 이후 감염자가 총 3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 판정을 받은 전남 83번부터 96번까지 14명의 확진자는 n차 감염자인 전남75번의 접촉자로, 모두 순천지역 헬스장 등에서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24일 순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당일 민간 검사기관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순천의료원에 격리 입원 조치됐다.
이 중 전남 83·84·87번 3명은 인후통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86·91·93·94번은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다.
해외입국자인 전남 97번 확진자는 20대 여성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KTX 입국자 전용칸을 이용해 순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한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서 ‘양성’ 판정됐다.
현재 전라남도 신속대응팀과 순천시 역학조사반은 추가 접촉자 파악을 위해 심층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특히 전라남도는 25일부터 행정부지사와 보건복지국장이 현장에서 직접 나서 상황을 지휘하고 있다. 또한 순천시 선별진료소에 도·고흥·함평의 행정지원인력 15명을 비롯 인근 6개 시·군 기초역학조사원 17명을 긴급 파견했다.
송상락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현재 순천에서 n차감염이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어 도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다.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전남지역 방문 시 접촉시간을 최소화하고 확진자 발생지역 방문 및 가족 간 소모임 등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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