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방치되는 폐마스크로 인한 바이러스 2차 감염과 환경오염 등을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 사용 후 올바르게 버리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환경부의 재활용품 분리배출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든 종류의 마스크는‘일반 쓰레기’로 분류돼, 마스크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넣어 소각 처리해야 한다. 부직포 마스크나 면 마스크, 덴탈마스크, 보건용 마스크 등 재질에 상관없이 해당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의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길거리 등 주민들의 이동이 많은 곳에 무분별하게 버려지거나 종량제 봉투로 수거가 되지 않아 2차 감염은 물론 폐마스크로 인한 심각한 환경오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마을 회관 등에 안내문을 부착하고, 이장회의를 비롯해 군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폐마스크의 올바른 폐기방법을 적극 알리고 있다.
또 마스크를 버릴 때는 가장자리를 잡고 겉면이 안으로 가도록 두 번을 접은 후 펼쳐지지 않게 돌돌 말아 끈으로 묶어야 한다. 이후 살균제를 뿌리거나 비닐봉지 등에 밀봉한 후 폐기하면 된다. 특히 마스크를 벗고 버린 후에는 30초 이상 꼭 손을 씻어야 하며, 확진자나 자가격리자는 보건소 폐기물 전용 봉투를 이용해 버려야 한다.
한편 해남군청 환경교통과 전선민 환경미화팀장은 “내가 사용했던 마스크를 올바르게 버리는 것은 남을 위한 배려이자 환경을 지키는 기본이다. 폐마스크는 오염물질이 손에 묻지 않도록 잘 묶어 반드시 일반쓰레기로 배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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