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캠핑 도중 실종된 치매 어르신이 이틀 만에 의용소방대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충남 서산시 해미면에 거주하는 A 어르신(여. 78)은 지난 23일 오후 2시경 남편과 함께 부석면 창리 쉼터공원에서 캠핑 중 남편이 잠든 사이 사라졌다.
당일 저녁 9시30분경 신고를 받은 서산소방서(서장 강기원)는 24일 부터 서산소방서 구조대와 의용소방대, 공무원, 마을 주민 등 총 173여 명을 동원해 A 어르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다
그러나 민·관이 합동으로 펼친 수색에도 A 어르신의 행방을 알 수 없어 긴장이 커져갔고 시간이 늦어지면 생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일었다.
다행히 A 어르신은 25일 오전 9시경 서산버드랜드 옆 한 논둑에서 김덕수 해미면남성의용소방대원에게 발견돼 구조대에 의해 서산중앙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산소방서 관계자는 "A 어르신은 발견 당시 발에 약가의 상처만 있엇을 뿐 건강은 양호한 상태였다"며 "더 늦게 발견했다면 위험에 처할 뻔한 실종자를 발견해 준 김덕수 의용소방대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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