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의장 허유인)는 지난 20일부터 지역사회에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한 빈틈없는 대처와 함께, 25일부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8호 태풍 ‘바비’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순천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불과 5일 동안 1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와 관련해 지난 24일 현재까지 약 4천여 명의 시민들이 검사를 받는 등 전례 없는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
이 과정에서 보건소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선별진료소 비상근무 중이던 직원 2명이 탈진해 쓰러지는 등 현장에서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렇듯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고 있어, 동시에 두 재난을 맞아야 하는 순천시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의회 허유인 의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순천시 공직자들과 생업의 현장에서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시민들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 다가오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 구분 없이 사전 점검과 대비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천시의회는 지난 21일 긴급 의장단회의를 열고, 모든 행정력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정됐던 제245회 임시회를 연기하는 한편, 의원들의 의정활동도 전화 또는 SNS를 이용한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하도록 독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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