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급여사례관리사업이 큰 성과 내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의료급여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한 결과 총 7109명을 대상으로 의료급여액 60억원을 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8년 2863명 22억원, 2019년 2914명 25억원, 2020년 1332명 13억원이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의료급여수급자 A(67) 씨는 허리통증과 뇌경색의 질환으로 약물중복 투약과 잦은 물리치료로 2019년 급여일수 1229일, 의료급여비 1960만 원을 사용했다.
그러나 올해는 의료급여관리사와의 전화 상담, 가정 방문 등을 통한 현장 밀착형 사례 관리를 통해 전년 동월 대비 급여일수 400일로 829일, 의료급여비 389만원으로 1571만 원을 절감했다.
의료급수급자 B(68) 씨는 지난해 일회용 점안제 4800관을 이용했으나 올해는 의료급여관리사와의 상담과 주치의 면담을 통해 2300관으로 줄였다.
이 결과 총 164만원의 진료비 절감과 함께 점안제 과용에서도 서서히 벗어남으로써 대상자의 삶의 질도 향상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례관리가 어렵지만 비대면 비접촉 방식의 사례관리를 통해 의료급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춤형 사례관리를 펼쳐 수급자 개개인의 약물 오남용을 방지하는 등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과 의료급여 재정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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