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 근흥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코로나19 6번째 확진자로 판명됐다.
군 관계자는 "근흥면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인후통·기침·발열 증세를 보여 군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은 결과 24일 오전 9시 30분 양성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감염된 6번째 확진자는 24일 오후 천안의료원으로 후송 조치됐으며 함께 생활한 배우자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6번째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정밀 조사 중이며,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감염경로 및 공개가능한 동선을 군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계획이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지난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해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고 유흥주점·노래연습장·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관내 모든 종교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발령했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는 실내를 비롯해 실외에서도 다중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조치가 지역 사회에 미치는 여파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지금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것은 코로나19로부터 군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인 만큼 군과 당역방국, 군민이 함께 힘을 모아 이 난국을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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