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은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이상저온, 집중호우, 태풍 등 잦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 농가의 경영 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영농활동 보장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확대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보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관장하고 NH 농협손해보험이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지역 내에서 보험대상 농작물(67개 품목)을 경작하는 개인 농가 또는 법인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품목별 가입 시기에 맞추어 지역농협에서 가입하면 된다.
반복적인 재해로 경영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인 농작물 재해보험은 적지 않는 농가 자부담 때문에 가입이 저조하다. 영양군은 이를 감안,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농가 자부담을 5% 경감, 2년에 걸쳐 자부담 20% 중 10%를 경감해 지난해 총사업비 33억5500만원(군비 833)을 지원, 61억3200만원(726호, 453ha)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자연재해가 빈발하면서 보험에 대한 인식 제고와 가입 홍보로 올해 가입실적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총사업비 64억2900만원으로 전체 가입금액 대비 사과 58%(재배면적의 72%), 고추 39%(재배 면적의 57%)를 차지하며, 고추는 전년 대비 451% 증가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코로나19로 인한 지방 교부세 62억 원 감액 등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농촌 현실을 감안해 추경에 1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해 달라고 당부하고, 농업인안전보험, 군민안전보험, 풍수해보험 등 군민의 생활 안정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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