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3일 0시부터 수도권에 한정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하기로 한 가운데 경북 울릉군도 한층 강화된 코로나 대응에 나섰다.
울릉군은 최근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 14일부터 계속해서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거세지자 그동안 지켜온 감염병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3일 현재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울릉군은 ‘코로나에 안전한 청정울릉’이라는 슬로건을 사수하고자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도동항 여객선터미널 외 2곳에서 입도객을 대상으로 연일 전수 체온 발열을 측정하고 있다.
군은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서울·경기지역의 관광객 및 주민들이 많이 드나드는 강릉 및 묵호 여객선터미널에 지난 20일 보건의료원장과 직원을 급파해 선제적 방역 강화 및 안전상태 긴급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최고의 백신인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철저하고 신속한 방역 조치와 함께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청정울릉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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