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원 확진자가 발생한 감천항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14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1일 오후 9시 6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동 감천항에 있는 한 조선소에 정박 중이던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 카이로스호(499t)에서 불이 났다.
당시 선박에 있던 러시아 선원 14명은 스스로 대피했고 26명은 구조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불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소방대원 1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인력 312명과 장비 6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있지만 어선 내부가 비좁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날 오전 불길은 어느정도 잡혔지만 잔불이 남아 있는 상태다"며 "현장 작업이 끝나는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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