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인의 시인이 9색의 풍경화로 다양한 시향을 만들어 내는 서산시인회가 제3 공저 시집 '시인 & 서산' 출간 출판 기념회를 지난 20일 오후4시 충남 서산시 번화로 북 카페에서 개최했다.
서산시인회는 박만진 시인을 회장으로 고향 서산을 중심으로 서로 다른 색을 지닌 9명의 시인들이 함께 하는 단체다.
1960년대 '현대문학' 이생진 시인, 1980년대 '심상' 박만진 시인, '경향신문' 신춘문예 박주택 시인, '월간문학' 이경교 시인, '시문학' 한 수 시인, 2000년대 '한국문인' 김안나 시인, '열린시학' 김가연 시인, '문학청춘' 수 진 시인, '한국시원' 황희영 시인 등 고향을 올곧게 지키는 시인들과 출향 시인들이 함께 하고 있다.
이번 책의 서평을 맡은 권경아 문학평론가는 '시인 & 서산' 책을 통해 "서로 다른 색을 지닌 9인의 시인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이루고 있다"며 "고향 서산을 중심으로 함께 한 이들이 그려내고 있는 풍경은 서산의 아름다운 자연을 노래하기도 하고, 소박하면서도 강인하게 살아가는 서산의 사람들을 그려내기도 한다"고 밝혔다.
박만진 회장은 "불꽃처럼 시를 쓰다 불꽃처럼 쓰러져간 우리 지역 작가 윤곤강 시인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을 강조"했다.
이어 한글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서산 출생의 금헌 류방택 선생의 석각 천문도 28수에서 훈민정음의 자음과 모음 28수가 비롯된 사실을 함양 고취시켜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서산시인회가 출간한 이번 '시인 & 서산' 표지화는 해인미술관 박수복 화백이 직접 9인 9색의 의미를 화폭에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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