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방역 조치로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했다.
21일 진도군에 따르면 우선 8월 말까지 지역의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을 임시 폐쇄하고 개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고강도 방역 조치와 함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임시 폐쇄되는 실내체육시설은 실내 수영장, 실내체육관, 국궁장, 탁구장, 배드민턴장 등 5곳이다. 아리랑 시네마 등 작은 영화관도 휴관한다.
또 주민자치센터와 여성회관, 도서관에서 진행하던 강좌와 교육 프로그램도 잠정 중단되며, 도서 대출은 그대로 진행된다.
또한 장난감 도서관에서는 장남감 대여만 가능하며,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등도 휴관한다.
특히 경로당은 취약계층의 무더위 쉼터로 이용되고 있어 개방하기로 결정하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해 운영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오는 22일(토) 예정인 진도읍 조금시장도 임시 휴장하며, 경로당 등 개방되는 모든 시설은 외부인 출입과 취사 등이 금지된다.
특히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지정해 이행사항을 매일 점검한다.
한편 진도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지금 이 시점이 2차 대유행의 갈림길이라는 사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수도권 지역 방문과 행사·모임·집회 등에 최대한 참가를 자제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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