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군수 유근기)은 곳곳에서 이재민을 위한 생필품 지원이 이어지며 수해 복구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곡성군에 따르면 이랜드 복지재단은 곡성군에 수천 벌의 의류 등을 기부하며 지역민의 아픔에 함께했다. 기부한 물품은 운동복 1200벌, 민소매티 1800벌, 양말 3600켤레, 남녀 속옷 2282벌, 여름용 샌들 1200켤레, 이불 1200채로 알려진다. 물난리를 피하느라 옷가지도 챙기지 못했던 수재민들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다. 한편 이랜드 복지재단은 이번 수해 이전부터 위기가정 지원사업으로 화재가구 주거비 및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아프리카-중동 한인한상 총연합회(회장 김점배)에서는 2,000여만 원을 들여 10인용 전기압력밥솥 130개를 후원했다. 아프리카-중동 한인한상 총연합회는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 한인회와 한인 상공인들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난 2016년 출범한 단체다.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갖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던 중 이번 물난리 소식을 듣고 후원을 결심했다. 특히 이번 기부물품은 전현직 한인회장 등을 중심으로 자발적 모금활동을 통해 조성된 금액으로 구매해 더욱 뜻깊다.
경기도 하남시에 소재한 진성글로벌(주)에서도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수해 복구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자사에서 생산한 황칠 수제비누 1170개를 후원한 것이다. 국내에서만 자생하는 황칠을 원료로 만든 DPX 황칠 수제비누는 뛰어난 세정력과 냄새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군 관계자는 “이밖에도 익명 기부 등 전국 각지에서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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