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대표 윤영식)이 제26회 세계농업기술상 수출농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세계일보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후원하는 세계농업기술상은 지난 1995년부터 농업발전에 공로가 큰 농업인과 유공공무원을 선발해 표창해 오고 있다.
농업분야에서는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상식은 19일 서울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서는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이세라 농촌지도사가 지도기관부문 유공공무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17년부터 해남에 수출 쌀 전문재배단지를 조성해 ‘하양 가바 쌀’ 브랜드로 현재까지 92톤을 미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수출 쌀 가공공장을 인증받아 ‘관해미’ 브랜드로 오는 8월 말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총 30톤 수출 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적 신뢰를 확보하고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유기인증(USDA), 중국유기인증(CQC), 할랄 인증, 중국유기가공공장 인증을 취득했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친환경 고품질 기능성 쌀을 생산하고 미국, 중국 등 해외시장을 개척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 친환경농업 대상, 수출농업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에 이어 또다시 큰 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윤영식 대표는 “식량작물수출생산단지 시범사업을 통해 고품질 기능성 쌀 생산기반 구축부터 세계시장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신 해남군과 전남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수출국 확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함께 수상한 이세라 농촌지도사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국,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 해남 농산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세계인이 원하는 친환경 쌀 생산기반조성과 기술지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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