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항에 정박 중인 영진607호에서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영진607호 인도네시아 선원 1명(241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영진607호에서는 지난 3일 한국인 선장이 확진된 후 경비원, 인도네시아 선원 등 11일까지 7명이 감염되면서 무더기로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후 한국인 경비원 1명과 베트남 선원 1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은 임시 격리시설로 옮겨지지 못하고 선내에 격리돼 생활하고 있었다.
어선 특성상 배 규모가 작고 내부에서 선원들 간의 접촉을 차단하기에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추가 감염은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보건당국은 확진된 선원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하는 한편 나머지 격리된 인원들은 임시격리시설로 옮길 예정이다.
이날 오후에도 추가 환자가 발생하면서 부산시 코로나19 누계 확진자는 241명이 됐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