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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김병내 구청장 “에너지 기술 제공‧한반도 김치 공동개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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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김병내 구청장 “에너지 기술 제공‧한반도 김치 공동개발” 제안

광주 남구청장(김병내)은 18일 구청에서 열린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교류를 위해 에너지 산업 기술 이전과 남‧북이 공동 개발해 한반도 김치로 세계시장에 도전하자는 내용의 사업을 제안했다.

김 구청장은 “남북의 겨레가 하나되기 위해 현 시점에 가장 필요한 일은 상호 번영을 위한 인적 교류와 지속적인 협력이다”면서 “북한의 도시와 다양한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연초 남북 민간단체 주체로 금강산에서 열린 새해맞이 연대모임 자리에서 남북 교류협력 사업으로 북측에 통일 진료소 개원을 제안한 이후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는 두 번째 교류협력 사업을 제시한 것이다.

▲남북경제문화협력단과 협약식을 가진뒤 기년촬영을하고있다 ⓒ남구청

김 구청장은 “남구에는 국제 양궁장과 국제 테니스장 등 체육 인프라와 구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레슬링팀도 있어 남북간 스포츠 교류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촌에 에너지밸리 국가산단과 지방산단이 완공되면 에너지 산업 기술 이전 등을 통해 북측과 상호 번영을 이룰 수 있고, 임암동에 있는 세계김치연구소를 이용해 한반도 김치를 만들어 세계 시장에 내놓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우리 구를 비롯해 전국의 수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뜻을 합치고, 남과 북이 서로 교류를 시작하다보면 북녘의 동포들과 손잡고 백두산에 오르는 길이 머지 않아 다가올 것이다. 광주에서 출발한 기차가 백두산역에 도착하는 그날까지 통일로 가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종석 (사)경문협 이사장은 사회공동체의 근간이 되는 산림과 보건의료, 농업 등의 분야에서 남과 북이 제3국의 힘을 빌리지 않고 우리 민족끼리 스스로가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임 이사장은 “이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된다면 흔들리는 정치 환경을 뛰어 넘는 신뢰가 쌓일 것이라 확신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지자체간 특색 있는 교류협력 사업까지 이어진다면 남북 화해협력의 길이 단단하게 놓여 질 것이다”고 말했다.

남북 교류협력의 실행 시점에 대해서는 “희망하건대 올해 안에 북측과 협의가 진행돼 적어도 올 겨울, 늦으면 내년부터 협력사업이 시작돼 문재인 정부 임기 안에 몇십군데 지방자치단체에서 의미 있는 수준의 협력사업이 안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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