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만들기 프로젝트의 핵심인 ‘인재양성’에 탄력이 붙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실시한 ‘2020년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 사업은 한국판 뉴딜(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전 산업 디지털 융합의 핵심인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소프트웨어분야의 인재수요 급증에 대비해 실무형 전문인재를 4대 권역에 나눠 4년간 육성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다.
앞서 광주시는 올해 인공지능사관학교를 기획·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전남·전북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지난 14일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는 해마다 50억 원의 국비를 4년간 받아 총 200억 원으로 전체 사업을 총괄하는 이노베이션 허브를 구축하고, 주요지역에 복수의 인공지능 복합교육 거점을 설치해 지역소프트웨어·인공지능 교육활성화 및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4차 산업 생태계를 강화한다.
먼저 총괄 이노베이션 허브는 교육생과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위한 개발 공간, 테스트베드 등 시설·장비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교육생 멘토링, 산업계 기술포럼 등 혁신 기술 아이디어 교류 및 협업을 장려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공간으로, 주관기관인 광주영상복합문화관에 설치한다.
여기에 사업의 핵심인 지역거점 인공지능 복합교육 운영은 광주, 전남, 전북이 나눠 인공지능, 블록체인교육과 함께 권역별 산업 특화 인공지능 융합교육을 반영한 160시간 내외의 기본, 고급, 비즈니스모델 과정의 수준별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구성해 해마다 750명씩 4년간 총 3000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광주시는 지역 산업계 인공지능 확산을 위해 인공지능 접목 시 시너지 효과가 높은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주력 산업의 데이터, 기술 수요 등에 기반한 특화 인공지능 과정 등을 신규 기획하고 코로나 19 확산에 대비한 실시간 온라인 과정도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다.
이날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올해만 30여개 기업과 인공지능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이 전문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인공지능 사관학교와 이번 지역ICT이노베이션스퀘어 사업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핵심인재를 지속 배출하고 일자리로 연결되는 선순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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