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모식 및 추모음악회가 열렸다.
18일 오후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1층 다목적홀 특별식장에서 광주시가 개최한 이날 행사는 지난해 이용섭 시장이 ‘김대중 평화주간’을 지정해 추모하자고 제안해 마련한 행사의 하나다.
추모식은 윤승중 김대중 서거 11주기 광주행사위원회 집행위원장의 경과보고, 김후식 전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회장의 개회사, 이용섭 시장 추모사, 최영태 김대중 서거 11주기 광주행사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 감사말씀 등으로 순으로 진행했다.
또 ‘그리운 11년, 다시 부르는 노래’를 주제로 열린 추모음악회에는 남성4중창단, 소프라노 김선희, 싱어송라이터 정용주, 광주시립합창단 등의 공연이 이어졌고 광주시는 코로나19와 수해로 인한 피해 등을 감안해 참석인원을 100명 이하로 행사를 치르며 광주·여수·목포MBC를 통해 추모식을 생중계했다.
앞서 김대중 평화주간으로 지정한 지난 13일부터 개막행사, 아카이브기록전, 학술행사, 토크콘서트, 민주인권평화포럼 등이 펼쳐졌다.
이용섭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광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관계다. 김 전 대통령은 광주를 ‘고난의 동반자’라고 했으며, ‘김대중’을 상징하는 민주, 인권, 평화정신은 광주시민과 함께 이뤄낸 것으로 인류 보편적 가치가 됐다”고 말했다.
덧붙여 “광주는 ‘두렵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 것도 변화할 수 없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4차 산업혁명과 포스트코로나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광주는 김대중 대통령이 꿈꾸고 바랐던 나라를 실현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로 우뚝 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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