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서산문화재단 임원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로 시작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조규선 전 서산시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임명하고 비상임 이사 10명과 감사 1명 총 12명을 임명했다.
시는 지난 6월 지방공기업법 시행령 제56조의 3에 의거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추천으로 서산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 7인을 구성했다.
이후 공모를 통해 접수된 후보를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2차 면접심사를 통해 2배수 선정하고 최종 심사를 통해 12명을 임명했다.
임명된 비상임 이사는 △김가연 △김면수 △김수란 △서승희 △오영미 △유소정 △정태궁 △최건 △편세환 △한용상 10명이며, 비상임 감사는 △이강수다.
서산문화재단은 초기, 서산창작예술촌과 서산생활문화센터 등 문화시설을 운영과 서산해미읍성축제, 안견문화제 등 문화행사를 전담한다.
특히, 7월 공모한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시가 12월 문화 예비 도시로 선정되면, 2021년 최종 문화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예비 사업 추진 및 연구 등 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조규선 대표이사는 "많은 경험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일하게 되서 기쁘게 생각"하며 "지역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가치 창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임명 소감을 밝혔다.
서산문화재단 이사장 맹정호는 "문화재단은 저에 공약 사항이었다"며 "민간 영역에서 전문성을 갖춘 분들이 지역 문화예술을 선도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내 것을 챙기려는 마음 없이 재단을 중심으로 문화원과 예총 등이 협업해 시너지 효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민 A 씨는 "잘못하면 시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잘하면 문화예술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잘 운영되기를 기대한다"는 바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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