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집중호우로 발생한 상하수도 시설 피해복구를 위해 예산을 지원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전북도는 18일, 물환경관리과장을 총괄반장으로하는 자체조사반을 구성‧운영해 상하수도 시설 피해 규모 조사 와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17일까지 조사된 상하수도시설 피해는 6개 시군 33개소 65억 원으로 상수도(남원, 무주, 임실) 12개소 5억 원, 하수도 5개 시군(남원, 진안, 무주, 장수, 순창) 21개소 60억 원으로 파악됐다.
그 가운데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남원시로,이 지역 주민들은 단수 피해로 식수난까지 겪고 있다.
도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남원시 상수도 피해 지역을 방문해 단수 지역 내 병물 1만 5천 병(2L)을 긴급 지원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피해복구 비용 가운데 지방비 부담분 일부를 국고에서 추가로 지원받게 된다. 복구비 70%~80%가 국비로 지원돼 신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을 전망이다.
전북도는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용담댐 하류 지역 진안, 무주 마을하수도처리장 및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조사하고, 조속한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 유지를 유지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상하수도 시설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항구적인 복구가 이뤄져야 하며, 적극적인 국비 확보와 신속한 피해 복구로 도민들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피해가 경미해 국비 지원이 불가한 소규모 상수도 시설에 대해서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사고원인 분석 및 개선방안 자문 등 행정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