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소속 신도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들이 이상한 행태를 보이고 있어 당국의 철저한 역학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에서 18일, 49,50번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모녀의 경우,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내에 마련된 시설에서 거주하다 그 시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시설이 폐쇄되자 13일 경복궁 근처 고시원으로 거처를 옮겼다.
또, 지난 15일 분당보건소에서 접촉자로 연락을 받은 후에는 16일에 아무 연고도 없는 전북 군산으로 내려와 주거지를 마련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17일 오후에 코로나19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녀는 군산에 내려오기 전에 접촉자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이동이 제한돼야 하는데도 군산으로 내려온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사랑제일교회내 거주한 곳에서 나와서 내려온 곳이 군산이고, 군산에서 집을 마련했다"고 말하고 있으나 "진술에 신빙성이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신도들 뿐 아니라 경복궁과 광화문집회에 참석자들의 성향이 다양한 정치색을 띠고 집회에 참석한 경우가 있어 보건당국의 자진신고와 선별검사 요청에 비협조적“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나, 이들의 경우 현재까지 소재 파악도 어려운데다 자진해서 선별검사를 받지 않고 있어 행정에서 파악할 수 없는 곳에서 소모임을 가질 경우 코로나19 확산이 더욱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에서는 지난 16일 1명, 17일 7명 18일 1명 등 모두 2~3일 사이에 많은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4명은 서울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있으며 1명은 외지에서 감염되고 2명은 44번 접촉자, 나머지 2명은 필리핀 입국 내국인으로 단기간 많은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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