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최근 수도권 일대에서 코로나19 확진세가 급격히 늘고 있는 가운데 진원지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해당 교인과 방문자들에 대해 즉각 진단검사를 받아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17일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에 일부 시민들이 참여한 정황도 있어서 추가 확산도 우려되고 있다” 면서 “해당 교회 교인과 방문자, 그리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 및 접촉자들께서는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16일 정부는, 사랑제일교회 교인들에 대해 15일까지 8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200여 명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해당 교인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은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도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교인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많은 사람을 비롯한 지역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명심해줄 것”을 강조하고 “교인뿐만 아니라 가족을 비롯하여 지인들도 격리와 검사에 동참해 줄 것을 적극 권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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