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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發 코로나 확진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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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 유흥주점發 코로나 확진자 잇따라

확진자 동선 유흥주점 19곳 명단공개에 양성 14, 음성 611, 368명 검사 중

광주 코로나19 확진자가 이달 들어 지역감염 21명, 해외유입 10명 등 31명이 추가로 발생한 데다 15~17일 3일새 상무지구 유흥주점 접객원과 손님 등 14명이 양성 판정을 잇따라 받아 광주시는 유흥주점, 클럽 등 682곳에 오는 25일 자정까지 10일간 집합금지 및 시설폐쇄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여기에 현행법상 접객원을 둘 수 없는 단란주점, 노래방, 감성주점 등 고위험시설 1571곳도 경찰과 합동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 불법영업 여부 등에 대해 단속에 나서 방역체계 점검 등 코로나19대응에 비상을 걸었다.

▲광주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파악된 상무지구 유흥주점 현황 ⓒ광주시

17일 광주시가 역학조사를 통해 상무지구 유흥주점發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8일 상무지구 누룽지노래홀에서 광주 217번째 확진판정을 받은 ‘노래방도우미’로 221번 확진자로 나타난 또 다른 접객원과 손님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225번째 확진자 등 도우미들이 상무지구 주변 유흥주점 여러 곳을 돌며 일을 한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은 18곳의 유흥업소를 공개했고, 확진자 동선에 따른 접촉자 파악과 안내문자를 통해 이들 업소를 방문한 손님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217번째 확진자 또한 감염경로를 특정할 수 없고 무증상이 절반을 넘고 유흥업소 특성상 손님과 종업원 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확진자 증가는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이에 광주시는 지난 6월27일 이후 대형교회, 방문판매업체, 대형고시학원, 사우나 등 2차 대유행 조짐을 잡는가 싶더니 관공서와 사무실, 유흥업소 등이 밀집한 최대 도심지인 상무지구에서 날마다 터져 나오는 확진판정으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조짐을 우려하고 있다.

더구나 15~17일 연휴기간이 끝나고 18일 일상으로 복귀하면 광주시가 GPS와 CCTV, 신용카드 내역조회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지만 확진자들과 접촉한 이들의 전파여부도 장담할 수 없어 추가 감염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6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시민들께서도 고위험시설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해당시설이 방역수칙 준수 의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즉시 광주시 코로나19 콜센터 혹은 '안전신문고' 휴대전화 앱으로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17일 광주시 관계자는 “상무지구 유흥주점과 관련해 자가격리자는 308명이고 총 993건을 검사해 양성 14명, 음성 611명으로 확인했고 368명은 검사 중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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