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산시도 15일·16일에 이어 17일 14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맹정호 시장은 17일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개최하며 14번째 확진자는 지난 3일 미국에서 입국한 무증상 30대 내국인 여성이라고 밝혔다.
경과로는 격리 해제 하루 전인 16일, 어머니가 운전한 차량으로 남편과 서산시보건소에서 검체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 의뢰 결과 17일 0시 30분 최종 확진판정 받았다.
밀접접촉자는 12명으로 지역 내 거주자 4명, 타 지역 거주자 8명이다.
지역 내 접촉자는 확진자의 배우자와 부모, 지인 1명이며, 배우자는 16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17일 오전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 생활치료센터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시는 즉시 거주지와 주변에 대해 방역 소독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3일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이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판단하고 대처 중에 있다”라고 밝혔다.
또, “선제적으로 공공시설을 폐쇄했고, 자가격리자 불시점검을 확대하는 등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대면 모임을 자제하고 행동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확진자 이동 경로는 서산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15일 발생한 12번째 확진자는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했던 50대 내국인 여성 이며, 16일 발생한 13번째 확진자는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20대 외국인 여성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