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화천군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방역의 긴장을 다시 바짝 조이고 있다.
수도권 종교시설 집단감염이 확산 중인 것은 물론, 인접 지자체에서도 이와 관련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화천군은 휴일인 15일 최문순 군수 주재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방역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 수위를 바짝 끌어 올리기로 했다.
이미 군은 지난 12일 지역 내 53개 모든 종교시설에 직원들을 파견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검사의 철저한 시행을 재강조했다.
또 3000여 매의 마스크를 각 시설에 배부했다.
이와 함께 현재 보유 중인 방역물품이 상당 부분 소진됨에 따라 마스크 5000매 등을 추가로 주문했다.
특히 외국을 방문했다가 귀국한 자가 격리자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실제 화천군보건의료원 감염병 예방담당 등 관계부서 직원들은 수시로 격리자 가구를 방문해 준수사항 이행 여부와 체온 등을 점검 중이다.
화천군은 공동주택과 버스터미널, 공공기관, 복지시설, 학교 등 공공이용시설 방역도 철저히 유지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코로나19 사태는 아직도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모든 군민이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천군은 휴일인 지난 15일, 16일은 물론 대체휴일인 17일에도 최문순 군수 주재 코로나19 대책회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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