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코로나19로 침체에 빠진 문화예술인 일자리 제공 등 다양한 예술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문화예술단체 나 예술인을 대상으로‘공연 영상 제작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온라인으로 전국의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해남문화예술회관 공연장 및 관내 관광지 등에서 제작한 공연 동영상을 제작하게 된다.
또한 제작된 작품은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영상을 게재하고 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 상시로 상영할 예정이다. 지원사업에 선정되면 단체 100만 원, 개인 50만 원의 공연 출연료를 지급한다. 신청 접수는 오는 8월 21일까지이다.
이와 함께 지역 미술인의 일자리 창출과 군민 문화 향유를 위한‘공공 미술 프로젝트 사업’이 추진된다.
또 공공 미술 프로젝트에는 연간 40여 명의 작가를 투입해 벽화, 조각 등 작품 설치를 비롯해 조형물을 통한 공간조성, 미술품 전시 등을 실시하게 된다.
총 4억 원 사업비가 투입되며, 현재 읍·면을 대상으로 군민 의견을 반영한 사업 대상지 수요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군은 산재한 공공 미술 자원들이 지역 특색을 담은 독특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예술인들에게는 창작활동과 생활지원을 위한‘예술인 긴급 복지 지원사업’으로 50만 원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전라남도 내 주소지를 두고 활동하는 예술 활동 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다. 관련 서류를 첨부해 군청 문화예술과로 제출하면 된다.
올 연말까지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되는 행사의 대관료도 감면해 행사비용에 대한 부담도 줄여줄 계획이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군민들이 즐기고 문화예술인들이 활력을 찾고, 활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예술인들은 물론 군민들에게 문화적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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