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축산농가를 돕기 위해 긴급소독지원 등 축산농가 종합 방역 지원에 들어갔다.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집중호우로 발생된 전남지역 축산분야 피해는 축사 침수 187농가와 가축침수 114만 마리, 가축폐사 44만 3천 마리로 조사됐다.
현재 폭염이 예고돼 있어 호우피해로 가축 사육 및 질병 관리가 어려운 축산농가에서 가축 폐사 등 피해가 예상된다.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 지원이 매우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호우피해가 큰 구례, 곡성, 함평 등 침수 피해 축산농가에 대한 종합 방역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나섰다.
대책은 주로 긴급 소독지원을 비롯 가축 조기 출하 지원을 위한 현장 질병 검사, 소 결핵병 등 가축 질병 신속 검사 지원 등이 이뤄지고 있으며, 가축 질병 방지를 예찰과 홍보 활동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전남 수의사회 및 시·군 공수의사와 합동으로 수해지역에 대해 가축 관리·치료 지도와 전염병 확산을 위한 방역 활동, 방역 취약지역 소독약품 지원 및 진료 봉사 등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정지영 전남동물위생시험소장은 “수해피해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들을 위해 전라남도는 방역 지원, 예방 활동 등 적극적인 대민 지원을 펼치겠다고”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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