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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해수욕장들 속속 폐장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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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해수욕장들 속속 폐장 결정

가 군수 "총력 다해 추가 확진 막겠다… 고심 끝 지역 감염 확산 예방 위해 공식 폐장 결정"

▲ 14일 가세로 태안군수가 군청 브리핑 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 대응과 해수욕장 폐장을 천명했다 ⓒ태안군

충남 태안군(군수 가세로)이 코로나19 확산에 2호 확진자 A 씨에 이어 3호 남편, 4호 아들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 내 28개 해수욕장 가운데 26개 해수욕장 폐장을 전격 결정했다. <8월 13일 자 대전세종충청면>

14일 군에 의하면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은 40대 여성 A 씨와 밀접 접촉한 남편과 자녀 2명, 조카 1명 가운데 기침 증상이 있던 30대 남편과 무증상을 보인 1살 아들이 추가 확진자로 판명됐다.

확진자 3명은 즉시 천안 단국대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나머지 2명의 가족은 음성판정을 받아 주거지에서 자가격리 중이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태안읍에 거주하는 한 40대 여성 A 씨가 지난 10일 서울시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했으며, 12일 오후 10시경 군 보건의료원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한 결과, 13일 오후 3시 30분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군은 군수 주재로 긴급 유관기관장 회의를 소집해 협조를 요청하고 철저한 방역에 나서는 한편 관내 28개 해수욕장 중 26개 해수욕장에 대해 폐장을 결정하고 만리포와 몽산포 2개 해수욕장에 대해서는 당초 계획대로 오는 16일까지만 운영하기로 했다.

군 보건의료원은 충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합동으로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신용카드 추적, 접촉자 모니터링 등을 통해 감염원과 감염경로를 재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접촉자를 추가 조사하고 자가격리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계획이며, 동선이 확정되는 대로 확진자와 접촉하거나 연관된 모든 시설 등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고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확진자들이 방문한 서산지역 음식점의 CCTV 폐쇄회로를 분석한 결과 마스크를 착용했고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군민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코로나19 지역 사회 확산을 차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와 긴 장마 등으로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 등 관광객 수가 크게 줄어 지역 상인들과 지역 경제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코로나19 지역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해 고심 끝에 공식 폐장을 결정함에 깊이 양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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