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중호우로 광주지역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광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3일 광주시 구청장협의회는 긴급 협의를 통해 “도로, 하천, 하수도, 농경지, 산사태 등 총 565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광주지역을 정부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광주의 잠정 피해액은 지난 13일 0시 기준 동구 70억 원, 서구 15억 원, 남구 69억 원, 북구 225억 원, 광산구 184억 원 등 총 565억 원이며 피해액은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지난 12일 구례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시·군뿐만 아니라 읍·면·동도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지시한 만큼 동 단위로 이루어진 자치구도 이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광주시의 각 구청장들은 집중호우 이후 이날까지 수해 현장을 다니며 피해 복구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구청장협의회장(문인)은 “수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인력과 재정적으로 한계에 직면해 있다. 막대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안정과 신속한 복구를 위해서라도 광주시의 5개 자치구도 재난특별지역으로 지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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