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 “국고 예산 확보와 관련해 실적적인 성과를 거둬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중앙부처 예산편성이 마무리 단계로 직접 찾아 발로 뛰며 국비확보를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도민과 함께 피해 복구에 참여중인 도청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 대책 추진 중 확인된 문제점과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발굴해 중앙과 협력해 건의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해 이뤄진 전라남도의 실종사망자 구호금 및 침수 재난지원금 상향 건의에 대해 지난 12일 당·정·청은 실종사망자 구호금을 2천만 원, 침수 재난지원금은 200만 원으로 상향키로 했다.
또 “이재민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범위를 넓혀 피해를 입은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공시설 복구와 관련해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신속히 복구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해 항구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중앙에 적극 건의해 달라”고 독려했다.
김 지사는 “피해 복구를 위해 민·관·군경이 솔선수범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타 시·도 시민사회단체 등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어려울 때 서로 돕고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따뜻한 공동체 의식이 확고히 뿌리 내리고 있어 이에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동식 탑차량과 밥차, 생필품을 보내준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소영민 육군 제31사단장, 김재규 전남지방경찰청장, 시장·군수를 비롯 시민사회단체와 봉사단체들께 깊은 감사의 뜻도 표했다.
지난달 31일 출범한 남해안 상생발전협의회와 관련해서도 “협의회 출범에 따라 부산과 경남, 전남은 남해안 상생 경제·관광에 적극 협력키로 했으며, 이를 제도화하기 위해 앞으로 국제 요트대회가 3개 시·도를 번갈아 가면서 매년 개최될 예정이다”고 말하고 “그동안 의견을 모아 마련된 프로젝트는 물론 새롭게 추진해야 할 일들도 상호 협조해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오는 14일 예정된 의료계 집단휴진으로 도민들의 진료 건강권이 침해받지 않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전라남도는 의과대학을 유치해 도민들에게 보답해야 할 상황이므로 의료계에서도 적극 협력해주고 있지만 집단휴진으로 인한 도민 건강의 공백이 발생되지 않도록 대처해 달라”고 아울러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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