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복합 터미널 사업과 연계해 주거, 상업, 유통 등의 기능을 겸비한 계획도시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서산시 이준우 도시과장은 12일 시 브리핑 실에서 "이번 사업은 작년 7월 서산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 조사설계용역을 재착수해 기초 조사 및 관련 부서(기관)와 사전협의를 진행한 상태"이며 "올해는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수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내년 중반까지 도 지구 지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움이 예상되는 농업진흥구역 약 12만㎡ 해제는 관련 부서인 농림축산식품부를 지속 방문해 사전 설명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도시개발사업의 핵심은 터미널 이전을 기반으로 주거, 상업, 유통 등의 기능을 겸비한 계획도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업의 추진은 기초 조사, 주민공람,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 계획 및 환지계획 수립, 지장물 보상, 공사 착공 및 준공, 환지처분 등의 행정절차 순으로 진행된다.
이 밖에도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수립을 위해선 도시개발 법 및 환경영향평가 법에 따라 주민 공람·공고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
이준우 도시과장은 "행정절차 이행 과정에 관련 부서(기관) 협의, 토지주 동의, 체비지 매각, 지장물 보상 등 각종 이해관계로 사업 기간이 순연될 수 있다."면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주민들도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민 A 씨는 "지난 서산시 용역 결과 25만 명의 인구가 됐을 때 터미널 이전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었는데 올해 7월 기준 서산시 인구는 17만 5124명으로 인구 정체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과연 도시 확장을 준비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반면 시민 B 씨는 "낙후된 터미널 시설의 현대화와 터미널 주변 도로 정체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며 “정체된 서산의 도시발전을 이끌 수 있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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