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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수해극복 대책위, 원인규명과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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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수해극복 대책위, 원인규명과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

이번 침수패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 섬진강 댐 방류가 원인이다 주장...

섬진강 수해 극복을 위한 구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12일 오후 2시 침수 피해 현장에서 섬진강 권역 수해 원인 규명과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섬진강 수해 원인 규명과 특별 재난 지역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프레시안(류재관)

대책위는 “이번 수해의 주요 원인은 집중호우보다는 섬진강댐의 불시 방류에 있다. 영산강홍수통제소가 지난 8일 오전 6시 30분부터 방류를 시작해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방류 최대치인 초당 1,700t을 방류해 구례가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섬진강 댐의 불시, 최대치 방류는 섬진강 하류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다”며 “이번 섬진강 수해는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정부에 대해 “수해로 힘들고 지친 군민들이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구례군 전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단체는 섬진강 수해 원인 규명과 보상,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관련 기관과 단체, 군민 등으로 구성된 ‘섬진강 수해 극복 민·관공동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한편 구례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1,26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신속한 복구를 위해 모든 가용한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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