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합천군을 방문해 "피해 원인을 정확하게 조사하고 원인이 파악되는 대로 재발방지 대책을 함께 만들자"며 복구활동에 나선 주민들을 위로하고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김 지사는 12일 합천군 율곡면과 쌍책면을 잇따라 방문해 침수 당시의 상황과 피해 현황을 전해 들었다.
먼저 율곡면 낙민천 제방 붕괴 현장을 찾은 김 지사는 "침수피해가 인명피해로 이어지지 않은 것이 정말로 다행이고 감사한 일"이라며 "어제(11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께도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를 했다"고 주민들을 위로했다.
김 지사는 "똑같은 일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경남도와 정부와 함께 철저하게 원인을 조사하자"고 하면서 "당장은 피해복구와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비에 누적강우량 367밀리미터를 기록했고 136건의 공공시설에 256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
또 14개 농가 축사 침수로 한우 323마리와 돼지 3000마리, 염소 42마리가 희생됐고 주택 침수 82건과 비닐하우스 300동을 비롯 6개면 435헥타르의 농경지 침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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