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출연기관 가운데 개발공사를 비롯한 세개 기관은 경영개선 의지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북도가 12일 밝힌 15개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보면, 전북개발공사와 문화관광재단, 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 세개 기관은 5개 등급 가운데 하위등급인 '라등급'을 받았다.
특히 개발공사와 콘텐츠산업진흥원은 '다'등급에서 그 아래 단계인 '라'등급으로 내려 앉았고, 문화관광재단은 두해 연속 하위등급인 '라'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생물산업진흥원과 경제통상진흥원은 최고등급인 ‘가등급’을 받았으며, 자동차융합기술원 등 7개 기관이 ‘나등급’, 테크노파크 등 3개 기관이 ‘다등급’, 전북개발공사 등 3개 기관이 ‘라등급’을 받았다.
전북도 출연기관 경영실적 평가는 교수, 회계사,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경영평가단이 지난 3월부터 기관별 서면심사, 대면평가, 기관장 면담 평가와 2차례 이의신청을 거쳐 지난 한 해 동안의 경영실적을 평가했다.
전북도는 경영평가 결과를 기관 임직원 성과급 및 연봉과 연계해 차등 지급하고, 부진기관에 대해서는 내년도 정원 증원 금지와 함께 경영 컨설팅 실시 후 연말에 경영개선 계획을 수립, 보고하도록 하는 등의 후속 조치를 추진하여 지속적으로 경영성과 개선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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