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국회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은 지난 6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합천댐 방류량 증가로 침수 피해가 큰 합천군의 신속한 복구와 피해 수습 지원을 위해 특별재난구역 선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11일 피해를 입은 합천군 일대 수해 현장을 방문해 수재민을 만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주민들을 만나 위로하면서 빠른 피해복구를 위해 특별재난지정 지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경남도와 행정안전부에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의원은 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기간에 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가 합천댐 방류량을 급격히 증가시키는 수위 조절 실패로 댐 하류지역 주민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며 “이번 피해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가 아닌지 그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합천군에서는 11일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공공시설 피해액이 잠정적으로 총 101건, 256억 원이 넘고, 농경지 435헥타르, 축사 8동이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주택도 63채가 침수되고 주민 91세대 13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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