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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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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장,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지난 10일 오후 4시 30분 전북 남원시 금지면 귀석리 금곡교 제방이 붕괴된 현장에서 이환주 남원시장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전북지사에게 현장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프레시안(이상선)

전북 남원시가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면서 수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7~9일 3일간 남원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누계 대강면 534mm, 수지면 493mm)로 10일 기준 450가구 이재민 1250명이 발생해 수해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남원지역은 농경지, 도로·하천, 주택 침수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남원시 공무원, 군병력 등 684명과 장비 550여 대를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예비비를 활용해 침수 주택 200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전기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7~8일 내린 집중호우로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은 남원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상황이다.

또 지난 10일 오후 이환주 남원시장은 남원시 금지면 금곡교 제방유실 피해현장을 찾은 정세균 국무총리와 송하진 전북지사를 만나 “이번 호우로 남원시 농경지, 주택, 공공시설 등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며 남원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남원시민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서 공공시설이나 사유시설을 복구하는 데 국비가 투입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세균 총리는 "가능하면 지역 입장에서 기준에 맞게 신속하게 지정하고 복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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