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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3 여학생 살인 고교생 “죽여 달라 했다”...우발적 범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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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3 여학생 살인 고교생 “죽여 달라 했다”...우발적 범행 추정

만난 지 한 달 만에 목 졸라 살해, 경찰 "죽여달라" 주장은 신빙성 없어

대구 북구 무태교 인근에서 지난 10일 오전 고2 남학생이 중3 여학생을 목 졸라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대구 강북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최초 신고는 10일 오전 8시 25분께 119센터로 접수됐으며, 중3 여학생 A양을 목 졸라 숨지게 한 고2 남학생 B군이 범행 직후 A양이 숨을 쉬지 않자 직접신고를 했다.

▲대구 강북경찰서 ⓒ네이버캡쳐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친한 사이가 아니며, 만난 지 한 달 정도 된 것으로 전했다. 특히 A양을 숨지게 한 B군이 수사과정에서 A양이 “죽여 달라 했다”고 진술을 했지만, 이는 이번 살인사건과는 전혀 무관한 개인의 주장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A양의 사망사고 발생 시간에 대해서는 119신고 한 시간 전인 오전 7시쯤으로 판단했으며, B군의 우발적 범행으로 추정했다. A양의 자세한 사망원인에 대해선 부검을 진행 중이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인해 A양과 B군의 가족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B군의 살해의도와 자세한 사건 경위에 대해 수사를 확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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