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교육청은 지역 내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2학기 시작과 동시에 전면 등교를 실시할 방침이다.
대구·경북은 수도권과 달리 최근 지역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구·경북교육청은 지금까지의 과정에서 어느 정도 방역에 대한 대비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판단, 지역의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결정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권고사항에 그쳤다. 공문을 통해 전교생 전면 등교에 대한 방침을 전달했으나, 코로나19 가을 재확산설과 독감유행 등 우려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이에 대구·경북교육청은 확진이나 방역 등 다급한 문제가 발생 시 해당 학교장이 지자체나 지역의 보건당국과 협의해 원격수업 전환이나 시설폐쇄 등 모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전면등교 결정에 대해 “대구는 한 달 넘게 지역감염이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안정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면서 “무엇보다 학생들의 사교활동 등 정상적인 학교생활이 필요하다는 뜻이 많이 반영된 것 같다”고 입장을 밝혔다.
경북교육청 관계자 또한 “지금까지 겪어 온 과정을 충분히 검토했으며, 일부 우려가 있지만 현재까지도 잘 대처해 왔고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해당 학교장이 신속히 결정해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여전히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선 계속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해외 유입 확진 사례도 이어지고 있으며, 변형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례 또한 해외에서 계속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어린 초등학생들이나 일부 엇나간 학생의 경우 학교의 방역 방침에 100% 따른다는 보장도 없기에 보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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