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이 집중호우로 입은 피해복구를 위해 행정력을 비롯한 자원봉사자 등 지역 자원을 총동원하고 있다.
장영수 군수는 10일 회의실에서 각 실·과·소장 등이 참석한 간부회의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속한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주문했다.
장 군수는 지난 7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관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이재민 구호상황 관리 및 개정저수지 붕괴 예방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등 예방 활동을 지휘했다.
호우 피해가 심각해지자 장수군청 소속 400여명 공직자들은 지난 9일 휴일을 반납하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피해 현장 파악 및 조사, 현장상황 및 정보 공조 강화, 통제 및 복구 작업, 이재민 구호 상황관리 등 신속한 피해 복구 및 2차 피해 예방 활동을 펼쳤다.
같은 날 박종호 산림청장과 장 군수 등 관계자들은 산사태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한 장수군 번암면 교동리를 방문해 철저한 피해조사와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대피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장영수 군수는 회의에서 "실체적・현장 중심적으로 복구활동에 임해달라"며 "지금은 비상상황으로 군민들이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여러분을 비롯한 군민 여러분께 위로 말씀을 드린다"며 "장수군은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적・물적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응급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빠른 시간 내에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향후 추가적인 기상예고(태풍 등)에 따른 지속적인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각종 방재시설을 확충하고 신속한 복구 작업 및 방역활동 등도 집중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장수군은 지난 7일부터 내린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9일(일) 기준 사상자 2명, 도로유실 및 침하 등 4개소, 산사태 및 사면 유실 등 37건, 농경지 피해 108농가 34.7ha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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