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0일 임실군에 따르면 최근 계속된 호우로 인한 더 이상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도로와 하천제방, 산사태 지역 등 유실되거나 토사붕괴 피해가 발생한 지역의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
임실군에는 지난 7일부터 9일 오전까지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365.5㎜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관촌에는 448.5㎜의 집중 호우로 인해 하천이 범람해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으며, 홍수 위험에 섬진강댐이 방류를 시작하면서 임실지역 주민 수십명이 마을에 고립되기도 했다.
심민 군수는 지난 9일부터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피해지역 현장을 찾아 응급복구 추진상황을 살펴보며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산사태 취약지역은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활용해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과 저수지 예찰 점검을 강화 및 제5호 태풍 장미 북상에 따른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해줄 것을 주문했다.
군은 수해 피해가 심한 12개 읍면 지역 응급복구를 위해 공무원 및 주민은 물론 덤프와 백호우 등 건설장비 245대, 인력 250명의 인원을 투입해 응급복구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사전예방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군은 장마철 우기에 대비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재해홍보 전광판 등을 통해 신속하게 군민에게 홍보하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도로와 하천, 산사태 대비 등 관리와 순찰을 집중 점검해 위험한 지역은 응급조치를 실시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등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한편 군은 집중호우가 예고된 지난 달 20일부터 24일까지 주요사업장 8개소와 산사태 위험지역 21개소, 인명피해 우려지역 30개소, 저수지 20개소, 우수저류시설 및 배수펌프장 3개소 등 취약시설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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