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최근 집중호우로 침수된 전남지역의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수인성 감염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9일 누적 강수량 541㎜의 폭우로 침수된 구례군 전 지역에 대한 긴급방역 활동이 펼쳐졌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방역은 여수와 순천, 고흥, 보성, 장흥, 강진 등 6개 시·군 보건소의 자발적인 협조로 이뤄졌으며, 총 9개 팀 18명의 방역 인력과 9대의 방역 차량이 투입됐다.
또한 6개 시·군 방역반은 침수지역에 대한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분무·연막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침수지역은 수인성 및 식품 매개성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 신속한 방역 조치와 함께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감염병 예방관리가 중요한 시기에 여러 시·군에서 방역을 도와줘 신속히 대응할 수 있었다.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이번 호우로 도내 전 지역에 마스크 8천 개와 손 소독제 440개 등 방역물품을 지원했으며, 주민대피 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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