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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정난 악화 '부산 동부산대' 31일 폐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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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재정난 악화 '부산 동부산대' 31일 폐쇄 결정

재정기여 희망자 나타났지만 수용 안 돼...재·휴학생 761명 특별편입학 추진

재정난 악화로 존폐기로에 놓였던 부산 동부산대학교가 대안을 찾지 못하고 결국 폐쇄 절차를 밟게 됐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설봉학원이 경영하는 동부산대를 이달 31일부로 폐쇄한다고 10일 밝혔다.

▲ 동부산대학교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동부산대는 지난 2016년 교육부 실태조사 결과 교비회계 자금을 포함한 184억7000만 원을 횡령·불법 사용하는 등 다수의 고등교육법 위반 사항이 확인됐다.

이에 교육부는 3회에 걸친 시정명령 요구와 학교 폐쇄계고를 했으나 동부산대는 이를 미이행했고 재정여건도 더욱 열악해져 갔다.

올해 4월에는 동부산대를 인수하겠다는 재정기여 희망자 A 씨가 나타났지만 서류 제출 미비 등으로 교육부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교육부는 "동부산대가 심각한 재정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지 못해 향후 정상적인 학사 운영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퍠쇄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교육부는 동부산대 재학생 44명과 휴학생 317명 등 재적생 761명을 부산·울산·경남지역의 동일·유사 학과, 같은 학년으로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해당 지역 대학에 편입 가능한 학과가 없거나 수용 가능 인원이 부족할 경우 특별편입학 가능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동부산대는 성화대, 벽성대, 대구미래대에 이어 2000년대 들어 폐교된 네 번째 전문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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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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