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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아비규환... 침수피해 지역 주민 “특별재난지역지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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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아비규환... 침수피해 지역 주민 “특별재난지역지정” 요구

섬진강댐 무리한 방류, 하류 지역은 물 폭탄

기상청의 폭우 기상예보에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대응해야 할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의 무리한 방류로 삶의 터전을 잃은 침수 피해자를 위해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매우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전남 구례군은 7일부터 9일까지 내린 누계 강우량은 379.5mm다. 이로 인해 구례군이 홍수로 제방이 무너지고 수많은 가옥과 농경지와 시가지가 수마에 잠겨 전쟁터의 폐허를 방불케 했다.

이번 장마로 인해 임실, 남원, 곡성, 구례, 하동까지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에서 모두 중점적으로 수해가 발생했다.

▲물에 잠긴 구례군 구례읍 전경(왼쪽 효사랑요양병원) ⓒ구례군

임실, 남원, 곡성, 구례, 하동까지 섬진강을 따라 흐르는 물줄기에서 모두 중점적으로 수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 섬진강댐 방류량에 문제가 있다는 의문을 제시하고도 남는다.

이번 섬진강 지류에 대한 피해에 대해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제때 방류하지 못해서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되었으나 시정이 되지 않고 문제를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침수된 구례 중심가와 상점들 모습 ⓒ프레시안(류재관)

이것으로 미루어 볼 때 섬진강댐 방류량에 문제가 있다는 의문을 제시하고도 남는다.

이번 섬진강 지류에 대한 피해에 대해 주민들은 지난해에도 제때 방류하지 못해서 문제가 되었다고 지적되었으나 시정이 되지 않고 문제를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한국수자원공사 섬진강댐의 방류는 8월 6일 00시 10분 유입량은 199.35<br>㎥, 총방류량은 199.35<br>㎥/s이며 저수율은 74.4%였다. 8월 7일 18시 10분 유입량은 2581.47<br>㎥, 총방류량은 398.52<br>㎥/s이며 저수율은 80.3%로 측정 되었다.

8월 8일에는 08시 20분 유입량은 2538.24<br>㎥, 총방류량은 1329.94<br>㎥/s 이며 저수율은 90.1%이었다. 저수율 최고치 97.8%를 기록한 날은 8월 8일 18시 30분이며, 유입량은 1852.60<br>㎥, 총방류량은 1852.60<br>㎥/s이었다.

원래 8월 8일 새벽녘에 초당 600t 분량에 대한 방류를 시작한 후 오전 8시경 방류량을 1,033t에서 11시 50분에 다시 1,818여 톤으로 3배에 달하는 수량을 방류해 직·간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 여기에 따른 구체적이고 상세한 해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시 대피소인 구례여중 있는 이재민들 ⓒ프레시안(류재관)

이에 대해 영산강 통제소 측은 기상 예측을 훌쩍 넘은 강수량으로 갑자기 방류량을 늘렸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침수로 피해를 본 구례군 주민 A 씨는 “천재지변이 아닌 인재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는 예견된 사고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번 수해를 기회 삼아 섬진강 유역 하류 수계 지역민들의 뜻을 모아 철저한 진상조사와 더불어 지역민들이 참여하는 ‘방류매뉴얼’을 마련하는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민 B 씨는 “이번 피해로 귀중한 인명과 재산의 손실, 이재민 발생에 대한 명확한 조사와 더불어 대책과 수계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른 시일 내에 마련되길 수재민들은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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