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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중호우' 서·북구 300mm 쏟아져...제5호 태풍에 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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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집중호우' 서·북구 300mm 쏟아져...제5호 태풍에 또 긴장

일부 농경지 및 도로 침수, 이어지는 태풍 '장미'에 우려감 커져

대구시는 지난 7일 발효됐던 호우경보를 9일 오전 9시 해제한다고 밝혔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서구·북구에는 30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고, 일부 농경지와 도로에는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9일 오전 대구시의 호우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중구(동인) 265.5mm, 동구(신암) 270mm, 서구(평리) 317.5mm, 남구(봉덕) 276mm, 북구(침산) 301mm, 수성구(중동) 251.5mm, 달서구(월성) 274mm, 달성군(화원) 299.5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제5호 태풍 '장미' 이동 경로 ⓒ기상청

농경지의 경우 달성군 다사읍 박곡리 474번지 비닐하우스 4동 침수 0.3ha, 수성구 매호동 334-1번지 0.2ha,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자모리·지리 일원 29ha, 달성군 다사읍 335번지 1ha, 수성구 성동 374번지 1ha, 동구 서호동 203-2번지 일대 0.5ha 등 침수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로침수 피해는 신천좌안 하상도로와 신천대로, 서변대교 하단 하상도로, 동천유원지 이면도로 등 일부구간, 하천둔치 주차장 15개소, 징검다리 24개소(신천구간 8, 동화천2,팔거천14), 잠수교 32개소가 침수로 인해 통제됐다. 현재 대부분 구간은 통제가 해제됐다.

소방출동건수 또한 7일 63건, 8일 160건 등 이틀 동안 223건이 접수됐으며, 폭우로 인한 배수불량 신고가 주를 이루었다.

시는 지난 7일 호우경보에 따른 비상근무 강화로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63명(본부25, 부서38), 구군 3436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시철도 1,2,3호선 역사 내 전광판, 객차 내 안내방송, 예·경보시설(재해문자전광판) 및 홈페이지 안내, 취약지역 및 취약시설물 관리실태 점검, 산사태 관련 긴급재난문자(CBS) 발송 등 비상상황에 대처했다.

대구시는 이번 집중호우에서 타 지역에 비해 인명피해나 제방붕괴 등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9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420km 부근 해상에서 북상중인 제5호 태풍 ‘장미’가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부산을 지난 경북을 관통할 것으로 전해져 집중호우에 이어 강풍과 폭우 등 태풍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9일 태풍 ‘장미’는 오는 10일 오전 3시 서귀포 남쪽 약350km 부근 해상으로 접근해 오전 9시 제주도를 시작으로, 오후 3시엔 부산 서남쪽 약 70km부근 해상으로 북상, 포항을 거쳐 11일 오전 3시 울릉도 북동쪽 약 280km 부근 해상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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