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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도 안 끝났는데" 태풍 장미 북상에 부울경 '초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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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복구도 안 끝났는데" 태풍 장미 북상에 부울경 '초긴장'

2주간 장마 이어지면서 지반 약화돼...저지대 침수, 산사태 우려 대책마련 고심

집중호우로 인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제5호 태풍 '장미'가 제주와 부산·경남 등지로 향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장미는 이날 오전 3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해 현재 시속 37km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 제5호 태풍 '장미' 이동경로. ⓒ기상청

장미의 중심기압은 중심기압은 1000h㎩(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당 18m, 강풍반경은 200km가량이다.

장미는 오는 10일 오전 3시에는 서귀포 남쪽 약 350km 부근 해상을 지나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부산 남서쪽 약 50km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드는 10일부터는 제주도와 부산·경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많은 비(최대 300mm 이상)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2주간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계속 유입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린 상태이기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 8일 부산에서는 전날 밤부터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웅벽이 무너지거나 산사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가 우려되니 하수구, 배수구 등 시설물과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 동안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산간, 계곡 등의 야영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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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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