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아파트서 또 경비원에 '갑질 횡포'...CCTV 가리고 목 졸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아파트서 또 경비원에 '갑질 횡포'...CCTV 가리고 목 졸라

업무방해 혐의로 입주민 3명 상대로 조사 중, 추가 고소장도 접수돼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민이 경비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입주민 A(60대)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31일 부산 사상구 주례동 한 아파트의 관리소장 겸 경비원인 B(70대) 씨에게 욕설과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아파트 공사 공고문을 부착한 것과 관련해 불만을 품은 A 씨는 B 씨가 혼자 근무 중인 사무실에 들어가 여러 차례 가혹행위를 했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사무실 내 CCTV를 종이로 가린 뒤 웃통을 벗고 B 씨의 목을 조르기도 했다.

특히 B 씨는 이번뿐만 아니라 이 아파트에서 일을 시작한 2013년 이후로 다른 입주민 2명에게도 괴롭힘 당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에 대한 추가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입주민들을 차례대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폭행 장면을 목격한 다른 입주민이 고발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안으로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며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혐의 적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도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빌라 경비실에서 술에 취한 입주민이 경비원에게 욕을 퍼붓고 지팡이로 유리문을 내려치며 20여분간 행패를 부리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홍민지

부산울산취재본부 홍민지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