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 입추에도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과 울산에는 내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저기압과 대기 하층의 강한 남서풍에 의해 지형의 영향이 더해지면서 내일 오전까지 시간당 30~5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겠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비는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지면서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고 예상강수량은 50~100mm로 많은 곳은 150mm 이상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5도, 경남 24~26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7도, 경남 26~29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동부 전해상에서 1.0~3.0m로 높게 일겠고 바람도 시속 30~50km로 강하게 불어 시설물관리와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산사태, 저지대, 주택 침수 등 비 피해에 대한 주의도 요구된다. 또한 짧은 시간 동안 계곡이나 하천에서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어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이동 속도에 따라 호우특보로 예보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강한 강수가 집중되는 지역과 시점도 달라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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